▲사진 = SBS
해남 소년 정우가 화제다.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열여섯 ‘해남’ 소년이 출연했다.
정우 학교에서 돌아온 뒤, 할머니를 대신해 다른 해녀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했다. 파도가 세서 작업을 못할 때는 바다를 걱정스레 바라보면서 “파도가 잠잠해져야 들어갈 텐데 걱정이다”라며 바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정우는 물질을 하고 나온 뒤에도 “다 우리 할매 같다”며 다른 할머니들을 열심히 돕는 모습을 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또 학교에서는 학급의 부반장으로 생활하며 흥겹게 트로트까지 불러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정우는 “”해녀는 대단한 분들이다. 맨몸 하나 믿고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지 않냐“고 말하며 해남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해남 일은 계속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