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8일 오후 민주당 등 야당 의원 대부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강창희 국회의장에 의해 직권상정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표결 결과는 총 투표수 159표 중 가 154표, 부 3표, 무효 2표였다. 앞서 강 의장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감사원장 황찬현 임명동의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여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안철수 신당창당 기자회견'안철수發 정계개편' 주목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새정치를 표방한 지 1년여 만이다. ‘안철수 신당’이 본격화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분할해온 양당체제 중심의 현 정치구도가 ‘안철수 발(發)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안 의원은 구체적 창당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지방선거전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아울러 ‘한국정치의 개편’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려 한다”며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2598명 공개… 1인당 평균 18억
국세청이 28일 고액·상습체납자 2598명(법인 936개 포함)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증여세, 법인세 등 국세는 총 4조7913억원으로, 1인당 평균 18억원에 달한다. 국세청은 지난 3월 사전안내와 6개월 간의 소명기회를 거친 뒤 최근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들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등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등에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자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도 부가가치세 등 351억원을 체납했고, 전윤수 성원건설 대표는 증여세 224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월 경상수지 '사상최대'… 연간 첫 600억달러 돌파에 '성큼'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승용차, 휴대폰, 반도체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서비스수지도 1년 5개월 최대 흑자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경상수지가 21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올해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액은 95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부터 10개월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58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가 630억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상품수지 흑자는 70억3000만달러로 전월의 56억7000만달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출이 522억3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2% 늘어 수입(452억달러)의 증가폭 5.6%보다 더 크다.
◇ 10월 전국 땅값 0.15% ↑… 올들어 최고 상승률
지난달 전국 땅값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15% 올랐다. 이는 올해 전국 기준 월별 지가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0월(-0.033%) 이후 36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보다 0.71% 높아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0.15% 상승했다. 서울(0.21%)은 4·1 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 가을 이사철 영향 등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으로 가격이 하락한 용산구(-0.1%)를 제외하고 송파구(0.44%), 강남구(0.38%), 서초·강동구(0.32%) 등 24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제주도(0.23%)는 외국인 투자 수요 증가 등으로 거래가 늘면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 비트코인, 1000달러 돌파
일본 비트코인 온라인거래소인 마운틴곡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107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1년 사이 80배 뛰었다. 비트코인은 중국과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상점들이 비트코인을 통화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비트코인이 합법적인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 역시 비트코인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니콜라우스 콜라스 컨버젝스그룹 수석 시장전략가는 “비트코인이 10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틴곡스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103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주 평균 가격은 986.65달러다.
◇ 보험금 수령 1%… 치매보험 전수조사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가입자의 발병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치매보험 가입자들의 보험금 수령이 1%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치매보험의 불완전판매 원인인 대리청구인 제도를 적극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가입자들에게 치매가 걸린 사실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생보협회는 보험사들에게 안내문 발송을 전달했고 손보협회는 보험사들과 최종적인 안내문 안건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내년 상반기내에 치매보험 가입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 할 계획이다. 이번 안내문에는 치매보험 가입자들이 가입 이후 치매가 발생했는지 여부 등이 담길 것으로다. 즉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가입자들의 현재 상태 및 치매보험금 수령 등 전반적으로 조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 고 최진실 마지막 매니저 자살
고 최진실의 전 매니저였던 박 모씨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는 27일 박씨가 26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 모씨 주변에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이를 복용한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박 모씨가 오래전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고 지난 해부터는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특별한 일을 하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고 최진실이 자살하기 전 최진실을 직접 집에 바래다준 인물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 최진실의 곁을 마지막으로 지켰던 인물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