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4자회담 국회서 열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에 돌입했다. 하지만 양당 대표는 모두발언 초반부터 온도차를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허심탄회하게 모든 문제를 얘기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정기국회 안에 좋은 소식을 내달라고 말씀하셔서 최선을 다해 여야가 협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랑스러운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반면 김 대표는 “정치가 사라졌다. 이래선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월요일에 황 대표를 만나서 정국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4인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다”며 “그 때 황 대표는 제게 ‘3,4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4일째 되는 날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날치기로 답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 [삼성 사장단 인사]이부진·이서현 자매, 삼성에버랜드서 호흡 맞춘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서현 사장은 2일 삼성그룹의 2014년 정기임원인사에서 승진과 동시에 삼성에버랜드의 패션 부문 경영기획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사장은 2010년 말 부사장에 올라 3년간 제일모직에서 패션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최근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패션 사업을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인사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이 사장의 이동이 유력시 됐었다. 이 사장의 합류로 삼성에버랜드에는 삼성가의 두 딸이 모두 자리하게 됐다.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도 겸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관계 설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 물가 3개월째 0%대 성장…"농산물 가격 하락 여파"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개월째 0%대를 기록하며 저물가 기조가 이어졌다. 0%대 저물가가 3개월째 계속된 것은 1999년 7~9월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상승했다. 이는 전달 상승률인 0.7%보다는 다소 상승폭을 높였지만 여전히 저물가 추세에 있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1.0∼1.5%대를 오르내리다 9월에 0.8%로 0%대에 돌입한 바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1월 근원물가는 1년 전에 견줘 1.8% 상승했으며, 전달보다는 0.3% 올랐다. 식료품·에너지 항목을 뺀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5%, 전월 대비 0.3%씩 상승했다.
◇ 문재인 “청와대·새누리, 대선 불공정 콤플렉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일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지난 대선의 불공정성에 대해 일종의 ‘콤플렉스’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누가 지금 불복을 얘기하느냐. 거꾸로 대선불복을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계속 말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지난 대선 때 여러 국가기관들의 대선개입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대도 조치를 취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면 문제가 풀리는데, 오히려 사실 자체를 부정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부인, 지병으로 별세"
한진중공업이 조남호 회장 부인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를 확인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2일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혜 여사(63)가 1일 별세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지병으로 별세하신 고 김영혜 여사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 측은 “평소 온화한 성품과 소탈한 성격으로 배려심이 깊었던 고(故) 김영혜 여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고 설명했다.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쯤 조 회장의 부인이 용산구 한남동 빌라 자택내 침실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의료진은 김씨가 기도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운전자 10명 중 4명, '깜빡이 안 켠다'
자동차 깜빡이를 제대로 켜거나 정지선을 준수하는 비율이 매년 떨어져 지난해의 경우 10명 중 6명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2일 운전자들의 자동차 방향지시등 점등률과 정지선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매년 조금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자동차 방향지시등 점등률은 2004년 70.58%에서 지난해 58.74%로 떨어졌다. 정지선 준수율도 77.72%에서 64.15%로 떨어져 운전자들의 습관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방향지시등 점등과 정지선 준수는 자동차간, 자동차와 보행자간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라며 “기본적인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뉴욕 열차 탈선 사고, 한국인 사망자 확인… 35세 여성
뉴욕 열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숨진 4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인 35살 안기숙 씨로 확인됐다고 뉴욕 총영사관이 밝혔다. 뉴욕 총영사관은 이날 사고 사상자 중에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사고대책본부로부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확인한 결과 안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안 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뉴욕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해 왔고, 야간 근무 후 귀가하던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영사관은 한국에 있는 안 씨의 유가족에게 전화로 연락 해 사고 경위 설명과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 미란다 커, 카지노사업가 제임스 파커와 열애설
최근 올랜도 블룸과 이혼한 미란다 커가 억만장자 제임스 파커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1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30)는 최근 호주 출신 억만장자 제임스 파커와 열애 중이다. 제임스 파커는 카지노의 거물로 지난 9월 아내 에리카 박스터와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을 발표했다. 제임스 파커와 에리카 박스터는 슬하 3명의 아이들을 두고 있었다. 제임스 파커는 최근 친한 지인들에게만 미란다 커와 교제 중임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 커의 한 측근은 "미란다 커는 상류층의 삶을 사랑한다. 제임스 파커는 미란다 커가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게끔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