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신증권과 KB금융그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재로선 우리F&I에 대신증권, 우리파이낸셜에 KB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마감한 우리F&I 본입찰에는 KB금융, 대신증권, BS금융지주, IMM PE, KKR 등 5곳이,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는 KB금융, 대신증권 등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F&I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해 매각하는 업무를 하는 회사이다. 우리파이낸셜은 할부금융업·시설대여업 등을 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의 매각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의 첫 단계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본입찰, 23일 광주은행·경남은행 본입찰 등을 차례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향후 유망해질 부실채권(NPL) 시장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F&I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