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사진 = 뉴시스
전국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지하철노동조합도 오는 18일 오전 9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조합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7%가 찬성해 파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1∼4호선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에는 두 개의 노조가 있으며 제1노조가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문제, 정년연장 합의 이행, 승진 적체 해소 등에 대해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사측의 해결 기피와 서울시의 방관 탓”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퇴직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손실분 중 적정액을 보전해 줄 것과 4급 미만 하위직급의 승진, 정년 60세 회복 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