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지 못합니다.
▲사진 = 페이스북 페이지 '안녕들 하십니까' 캡쳐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좋아요' 클릭자 수가 16일 오전 9시를 넘긴 시각 21만5853명을 돌파했다.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주현우씨가 교내에 붙인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가에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페이지 ‘안녕들 하십니까’의 영향력도 점점 거대해지고 있다.
14일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안녕들 하십니까’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서울역에 집결해 ‘서울역 나들이’ 행사를 벌이며 직접 만든 피켓을 높이 치켜들었다. 이들은 코레일파업과 국정원 선거 개입 논란, 경제 민주화 등 사회 현안에 비판적 목소리를 높이며 사회의 관심과 변화의 움직임을 촉구했다.
행사 이후 페이스북 페이지 ‘안녕들 하십니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페이지 ‘좋아요’ 수가 현재 2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안녕들 하십니까’ 21만 돌파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지 못합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일베와 대조된다. 자발적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안녕들 하십니까, 더 이상의 침묵은 반대보다 못하다. 안녕하지 못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