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음악하려는 아들 정민이가 인생파트너” [단독인터뷰]

입력 2013-12-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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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 신애라(사진=컴패션)

“아들 정민이가 보살펴야할 아이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필리핀의 힘든 아이를 후원하고 컴패션 밴드 2집 음반에 부족하지만 곡과 가사를 써 어려운 사람에게 손길를 내미는 것을 보고 이제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파트너라는 느낌이 들어요.”

눈이 펑펑 내리는 지난 12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컴패션 밴드 2집 앨범 쇼케이스장에서 만난 차인표는 아들 정민이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이야기 했다.

지난 8월 방송된 ‘슈퍼스타K5’에 출연했다가 슈퍼위크에 진출에 실패한 정민군은 음악가의 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인표는“정민이가 음악가의 길을 가고 싶다고 아내(신애라)와 함께 응원해줬다. 잘 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요”라고 말했다.

▲차인표 아들 차정민군(사진=엠넷 방송 화면 캡처)

최근 정민이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차인표는 “정민이가 어느날 자기도 어려움에 처한 아이를 후원하며 돕고 싶다고 말해요. 용돈이 얼마 되지 않는데 어떻게 도우려고 하니라고 해서 열심히 알바도 하고 그래서 돕게다고 해요. 아이가 힘든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나누면서 부쩍 성장했어요.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기도 하고요. 그 모습에 감동했어요”라고 웃는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랑나눔 전령사이기 때문에 보고 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을 건네자 차인표는 “그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힘든 이웃과 함께 하려는 삶을 살아갔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소설이라는 창작작업을 할 때 오랜기간 고독하고 힘들었는데 옆에서 정민이가 독자로서 많은 격려를 해 탈고할수 있었다는 차인표는 “인생이라는 소설을 써 내려갈 때 정민이처럼 단 한사람만이라도 옆에서 지지하고 용기를 주고 위로를 준다면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고 희망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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