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한의사로 알려진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이 시집 ‘앉으랴 서랴 걸으랴’를 출간했다.
세번째 시집에는 ‘골다공증’, ‘퇴행성척추’, ‘인술’등 105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신 이사장은 이번 시집에서 의술보다 인술로, 화려한 수식어보다 가슴 따스한 감성으로 영혼을 다스리고자 하는 바람을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언어로, 때로는 해학적인 말로 풀어냈다.
신 이사장은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노래하고자 하는 내 마음의 동심이 내 힘의 원천”이라며 “틈나는 대로 그러한 감정을 조금이라도 쓰고 읽고 하면서 시로 표현하여 마음을 추스르곤 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지난해 2월 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세계의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돼 시인으로 공식 등단했다. 문학세계에 꾸준히 신작시를 발표하고 있으며, ‘문학세계문학상’대상을 수상하고 시집 ‘생의 반환점에서’와 ‘노래하는 새가 되어’를 펴낸 중견 시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