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통(通)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업계 트렌드와 건설회사들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인재상을 제대로 알고 준비하면 성공취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글로벌 지수 높여라= 국내 시장의 성장한계에 봉착한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건설사들도 글로벌 지수가 높은 인재, 즉 해외에서 역량을 발휘해줄 인재를 원하고 있다. 해외건설 무경력자는 외국생활, 해외연수 경험, 일정 레벨 이상의 토익스피킹·오픽 성적 등 자신이 해외통이라는 객관적 증거와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건설협회, 건설기술교육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건설 취업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실무능력 갖춰라= 건설사들은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선호한다. 서류상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실무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으면 경쟁력은 올라간다. 신입 구직자는 인턴, 현장계약직 등을 통해 경험을 쌓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조직 친화력·뚝심 키워라= 협업을 중요시하는 건설업에서 조직 친화력은 필수다. 아파트, 빌딩, 도로 등 건설물들은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모여 결실을 맺은 결과물이다.
◇자격증을 취득하라= 기술력을 중시하는 건설업에서 직무 자격증은 큰 도움이 된다. 건축기사, 토목기사, 건설안전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경력이 쌓이면 건축사와 기술사 자격증에 도전하라. 사무직 분야에서도 공인노무사나 회계사 자격증은 취업시 큰 도움이 된다.
◇건설 관련기사 체크하라= 정부 정책과 업계 흐름을 파악하고 지원할 회사의 정보를 사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건설·부동산 관련 기사를 꾸준히 찾아 읽으며 내공을 쌓아야 한다. 특히 입사희망기업 관련 뉴스와 동향 체크는 필수다.
◇숨은 채용정보 찾아라=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은 '그림자 채용'이 유난히 많다. 인맥과 취업사이트, 카페, SNS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숨은 채용정보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등록한 이력서는 자주 업데이트해 상단에 노출시켜라.
◇정밀조준하라= 회사별 맞춤전략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는 정확하게 목표를 겨냥해서 쓰는 것이 유리하다. 같은 내용의 지원서를 무작정 여러 회사에 넣고 보는 이른바 '묻지마 지원'은 지속적인 취업실패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