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 근무시간 1% 봉사활동
종합IT서비스기업 삼성SDS가 ‘꿈과 희망을 나누는 사회’를 비전으로 공격적인 사회공헌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SDS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일회적인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이 전문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부서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반면, 삼성SDS는 전 임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들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CSR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회사는 1995년 ‘삼성SDS 사회봉사단’을 발족, 현재까지 전 사업장에 10개의 사무국과 340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포함, 전 임직원들이 연간 근무 시간 중 1%인 20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하고 있다.
또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이 낸 성금만큼 회사도 기금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실시, 무려 20년 동안 85%의 직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기부 방식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원하는 후원분야를 선택하는 맞춤형 지정기부 캠페인을 선보인 것.
매월 모인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해외 빈민국 IT 지원 및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자신이 특별히 더 지원하고 싶은 분야에 전달된다.
뿐만 아니다. 매년 봄, 가을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에는 1만명 이상의 전체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재능나눔 활동, 기부금 모집, 1본부 1자매 농촌 봉사, 자매고 학생들 대상 ‘드림 멘토링’, 공부방 지원 등 소외계층과 청소년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국내 최대 IT서비스 기업답게 ICT 기술을 토대로 한 전문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의 인터넷 중독 및 휴대폰 중독 예방교육, 소년원생 대상 정보화 역기능 예방교육, IT경진대회, 장애인 대학생 IT보조기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및 중소상인 대상 ICT 교육 지원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인터넷·휴대폰 중독 예방 위한 전문강사 양성 = 삼성SDS는 IT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적 역기능 예방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전문강사를 자체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30명의 전문강사를 탄생시켰으며, 이들은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인터넷 예방 중독 특강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 휴대폰 사용 에티켓과 올바른 미디어 활용법을 교육하는 등 활동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소년원생 재활도 책임진다 = 삼성SDS는 전국 소년원생의 재활을 돕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소년원에 개인용 컴퓨터(PC) 기부는 물론 법무부와 연계, 1996년부터 매년 소년원생에게 IT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IT경진대회를 개최해 출소 후에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삼성SDS가 지금까지 소년원에 기증한 PC 수는 1300여대에 이른다. 또 총 1만900여명의 소년원생들이 IT교육 수료 후 CAD, e-테스트, 정보검색사 등의 IT자격증을 취득했다.
이같이 남다른 봉사활동을 벌인 결과, 다수의 직원들이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SDS가 양성한 정보화 역기능 예방 강사들 또한 서울, 부산, 제주도 등 전국 각지의 10개 소년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이버 범죄, 올바른 IT 활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임직원 기부금을 활용한 IT보조기구 지원 및 멘토링 활동 = 삼성SDS는 임직원 기부금을 활용해 장애를 가진 대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2009년부터 장애인 대학생의 정보 접근 및 학업 능률 향상을 위해 IT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장애인 대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멘토링을 진행하는 임직원 명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현재 총 120명의 장애인 대학생들에게 IT보조기구를 지원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IT보조기구 지원 및 멘토링 활동을 진행, 장애인 대학생들이 정보화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ICT 지원 = 골목상권 지키기에 삼성 SDS가 나섰다. 삼성SDS는 올 9월, ICT기술을 접목해 전통시장을 디지털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시작했다.
송파구 마천중앙 및 풍납시장에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SDS가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 영상과 시장 정보를 디스플레이 기기에 표시해 주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시장 상인들과 고객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랜드마크로 활용되며 시장 이미지 개선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ICT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시장 매출 올리는 방법,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