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고 한파 남미 100년만의 불볕더위 동남아도 한파'
미국은 냉동고 한파에 시달리고 동남아도 이례적 한파로 몸살을 앓는 반면 남미에서는 100년 만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 기온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몬태나 주의 소읍인 커머타운은 미국 냉동고 한파의 정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 6일(현지 시각)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 남극의 풍속냉각 온도는 영하 34도다. 미국 냉동고 한파는 세력을 확장하면서 조지아주 등 '딥 사우스' 지역까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민 중 약 1억8천만명이 냉동고 한파의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도 이례적 한파를 겪고 있다.
라오스 북부지역의 경우 각급학교의 오전 수업이 중단되는 등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라오스 북부 후아판과 퐁살리 지역은 수은주가 영하로 곤두박질 치면서 의류 등을 전혀 갖추지 못한 주민들이 한파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반면 남미에서는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100년만의 폭염 이어지면서 열사병과 탈수 증세로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기온은 1906년 이후 가장 높은 섭씨 50도를 기록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의 지난 주말 낮 최고 기온은 40.4도를 기록했다. 바람도 거의 없고 습도가 높아 시내 일부 지역 체감온도는 50도를 훌쩍 넘었다.
세계 곳곳의 이상 기온의 이유에 대해 기상 전문가들은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폴라 보텍스는 겨울 북극지방에서 형성되는 강한 회오리 바람으로 극 소용돌이라고도 한다.
원래 폴라 보텍스는 제트기류에 가로막혀 북극지방에 머물러야 하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며 남쪽으로 내려와 이상 기온 현상을 야기한 것이다.
미국 냉동고 한파 이상기후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국 냉동고 한파 정말 너무 춥겠다 별일 없기를", "미국 냉동고 한파 세계 기후가 미쳤구나", "미국 냉동고 한파 우리나라도 추워진다던데", "미국 냉동고 한파 운전도 못한다고 하던데", "미국 냉동고 한파 영화 '투머로우'가 생각나네", "미국 냉동고 한파 남미와 극과 극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