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고 한파, 중부 한파주의보, 올겨울 최강 한파
미국 냉동고 한파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9일 국내는 중부 한파주의보 등 올겨울 최강 한파로 대부분의 시민이 출근길에 몸을 움츠렸다.
최근 북미 지역에 냉동고 한파를 몰고 온 것은 '극소용돌이'라고 불리는 북극의 찬 공기다. 평소 북극 상공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회전하고 있다.
그런데 동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높다보니 이 지역 상공에서는 더운 공기가 북쪽으로 밀려올라간 반면 그 반작용으로 북미 대륙 상공에서는 찬 공기가 남쪽으로 처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북미 지역의 한파가 북반구 전체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최근 북극에 갇혀있던 찬 공기가 다른 지역으로도 소용돌이의 형태로 남하하려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다음 주 슈퍼컴퓨터의 예측 결과 북미 지역의 소용돌이는 약해진 반면 동유럽과 동북아시아로도 극 소용돌이가 남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동북아시아로 밀려온 이번 한파는 다음 주 내내 한반도 상공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북미지역의 한파만큼 강력하지는 않겠지만 다음 주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은 계속해서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우리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미국 냉동고 한파, 기사만 봐도 끔찍한데..오늘 국내는 중부한파주의보" "미국 냉동고 한파, 우리나라까지 영향미치면 큰일이다. 오늘 중부한파주의보, 올겨울 최강 한파다" "미국 냉동고 한파,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