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 속 염지제 "고무장갑도 녹인다" 충격...염지제 뭐길래

입력 2014-01-09 09:03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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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치킨

(사진=MBC ‘불만제로UP’ 방송캡처)

‘불만제로UP’이 치킨에 관한 비밀을 파헤쳐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MBC ‘불만제로UP’에서는 전국 5대 짬뽕, 칼국수 5대 천왕, 서울 3대 족발 등 유명 맛집 먹거리 총 30종을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메뉴 1위 치킨의 나트륨 함량도 공개, 짠 맛의 비밀이 염지제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염지제는 짠 맛을 내고 닭의 비린내를 없애는 동시에 보존성을 높이는 것으로 업체들은 주사형식으로 이를 넣거나 세탁기에 돌려 버무린다.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치킨의 효과적인 맛을 위해 수백 개의 바늘로 닭에 직접 염지제를 주입한다.

특히 한 관계자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라며 염지제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 충격을 줬다.

문제는 염지제에 관한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 규정이 없어 업체들이 어떤 성분을 얼마만큼 넣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한 전문가는 “식업용과 공업용 염지제가 있는데 공업용이 더 싸고 강력하다. 위법이지만 유혹에 빠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불만제로' 치킨 소식에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어떡해", '불만제로 치킨, 먹는 걸로 장난 좀 치지 마라 제발", “불만제로 치킨? 치킨은 가장 흔한 야식메뉴이고 안주인데 어떻게 이럴수 있냐", "이런 논란에도 결국에는 다들 먹을거 아니까 업체들도 계속 염지제 사용하겠지"라며 비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