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동거 상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와 몰래 만나고 있다는 염문설 폭로 충격에 따른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트리에르바일레의 측근은 “대통령 동거인이 안정과 검사를 위해 입원했으며 월요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잡지사 기자 출신으로 2010년부터 올랑드 대통령과 동거 중이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염문설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인 9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연예주간지 클로저는 지난 10일 올랑드 대통령이 지난해 6월부터 여배우 줄리 가예트(41)와 밀회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야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예트의 집을 방문해 밤을 새우고 돌아오곤 한다고 폭로해 대통령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올랑드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결혼한 적이 없으며 30년간 동거한 세골렌 루아얄과 헤어지고 트리에르바일레와 동거 중이다.
트리에르바일레는 2000년대 초 동료 기자와 결혼한 상태에서 당시 사회당 사무총장이었던 올랑드 대통령과 파트릭 드브쟝 전 장관과 동시에 교제했다는 내용의 전기가 발간돼 ‘혼외정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