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앞두고 세확산…영남 출신·여성 포함 ‘눈길’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15일 비정치인 출신 첫 추진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서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새정추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위원으로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천근아 소아정신과 의사 △김혜준 영화활동가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안희철 서울대 로스쿨 학생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 △정중규 직업재활 전공 박사 △최유진 공공미술설치 작가(독립영화 감독) 등 총 8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구성을 살펴보면 영남지역 인사와 여성이 각각 2명씩 포함됐다.
이들은 새정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 조언을 할 예정이다. 또 각 분야 전문가라는 점에서 대국민 홍보활동도 하게 될 것이라고 새정추 측은 설명했다. 일부는 향후 선거에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선임된 추진위원들의 6·4지방선거 참여여부에 대해 “참여하시겠단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며 “개인 희망에 따라 그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엄 대표는 영화 ‘도가니’를 제작했고 현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천근아 씨는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된 바 있으며, 장 대표는 지난 2011년 보궐선거에서 서울 동대문을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안희철 씨는 포항공대 학부 재학 시 플라즈마 연구실에서 일하며 ‘2007년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리더’로 선정됐고 현재 청년정치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