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여배우 쥘리 가예가 2년 전부터 서로 좋아해온 사이라고 외도설을 최초 보도한 연예주간지 클로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로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랑드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인 2년 전부터 서로 좋아해 왔다. 두 사람은 올랑드 대통령의 첫 동거녀인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가 2011년 자신의 충실한 지지자인 가예를 올랑드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소개해준 것이 계기가 돼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의 관계에 굴곡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올랑드의 대선 당선이 확정됐을 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가예가 크게 울었던 일이 있는데 이유는 당시 올랑드의 옆에 있었던 사람이 올랑드의 두 번째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였기 때문이다.
이후 트리에르바일레가 올랑드와 가예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올랑드와 가예는 지난해 5월 헤어졌다.
하지만 두 달 뒤인 7월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고 올랑드 대통령은 가예와 함께 프랑스 리무쟁주 튈에서 열린 가예의 친구 콘서트를 찾았다가 기자에게 목격됐다.
올랑드 대통령이 가예의 아파트를 찾는 모습이 10일 클로저에 보도되면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들의 관계는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엘리제궁(대통령실) 관계자는 올랑드 대통령이 16일 저녁 트리에르바일레의 병문안을 갔다고 전했다. 이는 트리에르바일레가 입원한지 6일 만에 처음이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다음달 11일 트리에르바일레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