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수백향’의 가득희가 서우를 겁박해 돈을 요구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ㆍ연출 이상엽 최준배)’ 78회에서 몸종 나은(가득희 분)은 가짜 수백향 공주 설희(서우 분)를 협박했다.
나은은 이날 방송에서 설희에게 “혹시나 했는데 사실이다. 전하의 가족이 살아있었다”라며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
나은은 앞서 평소 설희의 행태를 수상히 여기고 설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 그러다 나은은 설희가 언니 설난(서현진 분)을 대신해 백제 수백향 공주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나은은 당황해하는 서우에게 “궁인들을 모두 물러나가게 해라. 조용히 할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 아셨는지 궁금하죠? 처음에 전하가 나이를 속였다”며 “가림성에 쫓아가셨는데 공주께서 말 못할 비밀이 있는지 안절부절못했다”고 덧붙였다.
나은은 “어찌 그리 저를 믿으셨습니까? 저 같은 천한 것은 머리도 없는 줄 아셨느냐”며 “설난이 그 아이가 어쩌면 진짜 수백향 공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나은은 “재물을 달라. 돈만 주시면 입을 꼭 닫겠다”고 겁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