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희곡작가협회 제4대 이사장으로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 재직 중인 홍창수<사진> 교수가 선출됐다.
23일 고려대에 따르면 극단 창 대표이기도 한 그는 한국희곡작가협회 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협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당선됐다.
홍창수 신임 이사장은 1999년 극단 실험극장에서 ‘오봉산 불지르다’로 데뷔했고 그해 동아연극상 대상 후보에 오르면서 극작 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동안 공연작들을 모은 세 권의 희곡집을 낸 그는 한국희곡 연구자로서 ‘역사와 실존’, ‘연극과 통찰’ 등의 대표적인 연구서와 ‘김우진전집’ 세 권을 발간했다. 최근에는 연극평론집 ‘동시대의 연극과 현실’을 출간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희곡작가들의 자유를 구속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협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과 실행으로 신뢰받는 협회, 희곡작가들의 권익과 복지 실현을 위해 봉사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창수 신임 이사장과 함께 부이사장으로 김수미(극작가), 위기훈(극단 창, 극작가)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4년으로 2017년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