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이산가족상봉 실무접촉… 20~25일 금강산 상봉 합의
남북은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번 합의 날짜는 우리 정부가 애초 제의한 이달 17∼22일보다는 늦어진 것이다. 특히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기간의 후반부는 키 리졸브 연습 기간과 일부 겹치는 것으로 알려져 북측이 이 기간의 상봉행사 개최에 동의한 배경이 주목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 1차례, 수석대표 회동 3차례, 종결회의 1차례를 통해 4시간여 만에 상봉 합의에 이르렀다. 지난해 추석 이산상봉 추진 당시 합의하지 못했던 우리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도 우리 정부가 요구한대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5060세대 10명중 7명 "황혼이혼에 공감"
대한민국 5060세대 신중년층들의 '감춰져 있던 속내'가 드러났다. 성(性)적 감정에 있어 젊은이 못지않게 솔직하고 과감한 행태를 보이고 있고, 그동안 가족에게 헌신적이었던 삶에서 벗어나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에 대한 가치관 부분에서는 놀랄 만한 의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응답자의 50.9%가 다른 이성에도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고, 30.8%가 이성과의 성적관계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 또 사랑이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67.7%에 달했고, 황혼이혼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도 70.4%로 높게 나타났다.
◇ 윤진숙 장관 "여수 기름유출 어민 피해보상 우선, GS칼텍스와 논의 중"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기름유출 사고 어민에 대한 선(先)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GS칼텍스와 보상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진숙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GS칼텍스든 정부든 책임 있는 당사자가 어민의 생계대책을 세워주는 보상을 하고, 보험 문제는 나중에 정산하는 해결이 필요하다"며 "벌써 GS칼텍스와 저희가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은 선장 및 도선사의 태만이나 예인선의 예인줄 미연결 등 인적 과실 가능성이 큰 상태"라면서 "해당 유조선에 도선사가 승선했으나 접안시 통상적 안전속도인 2~3노트보다 높은 7노트로 상당히 빠르게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 원희룡 "정보유출, 나도 피해자… 카드사 집단소송 무료변론 나선다"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카드사 정보유출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무료변론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계를 떠나 있던 그가 정보유출 사건을 계기로 다시 언론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원 의원은 4일 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 10명과 함께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 514명을 대리해 신용카드 3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피해자 1인당 100만원씩 총 5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원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 역시 정보유출 피해자이고, 주변 피해자들이 ‘뭐든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소송대리를 맡게 됐다”면서 “소송을 제기해 놓고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압박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15분 추위 노출 = 1시간 운동효과 '대박'
15분 추위 노출이 1시간 운동효과와 맞먹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의 폴 리 박사는 섭씨 15도 이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면 특정 호르몬 변화로 열량이 연소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셀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했다. 신체가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이리신'과 'FGF21'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이 나오면서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white fat)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brown fat)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등 두 종류의 지방조직을 지니고 있다.
◇ 박철민 ‘또 하나의 약속’ 외압설 진실공방 치열
대기업 외압설로 논란을 빚은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경쟁작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라는 수치를 달성했다. 6일 개봉을 앞두고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또 하나의 약속’은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의 눈치보기와 저조한 스크린수에도 불구,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로 흥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했다. 배급사 OAL(올)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전국 96개 상영관 중 서울 1개, 인천 1개, 일산 1개, 부산 1개, 대구 1개, 포항 1개, 청주 1개 극장을 ‘또 하나의 약속’에 배정했다. 이는 대전, 광주, 울산, 전주, 수원, 안양, 부천, 분당, 천안, 강원도 전체 지역 및 제주까지 빠져 있는 결과이다.
◇ 소치 미녀 삼총사인 김연아, IOC 공식 채널 인터뷰
“저는 김연아입니다.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입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1월 28일에 이어 또 다른 김연아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IOC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정(Yuna Kim’s Figure Skating Journey)’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김연아는 “한국 나이로 7살 때 처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재미로 언니와 같이 방학 동안 강습했는데, 한 코치분이 어머니께 선수로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 청와대 새 대변인에 민경욱 전 KBS앵커
공석중이던 청와대 새 대변인에 민경욱 전 KBS 앵커가 발탁됐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민경욱 전 앵커를 새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수석은 "민 새 대변인이 해외특파원(주워싱턴 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진행자로서 활동해온 분으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1963년 생인 민경욱 대변인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KBS 공채 18기 기자로 언론에 입문, 정치부와 사회부, 기동취재부 등을 거쳤다. 2004년부터 미국 워싱톤 특파원을 역임했고 지난해 12월 KBS 보도국 문화부장에 임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