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사진 = 뉴시스
남북은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번 합의 날짜는 우리 정부가 애초 제의한 이달 17∼22일보다는 늦어진 것이다.
특히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기간의 후반부는 키 리졸브 연습 기간과 일부 겹치는 것으로 알려져 북측이 이 기간의 상봉행사 개최에 동의한 배경이 주목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 1차례, 수석대표 회동 3차례, 종결회의 1차례를 통해 4시간여 만에 상봉 합의에 이르렀다.
지난해 추석 이산상봉 추진 당시 합의하지 못했던 우리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도 우리 정부가 요구한대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측 실무준비단이 7일 방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