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이번 프로젝트는 13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며 “미취학 아동도 소방관을 영웅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자고 생각했다. 소방관 분들을 위한 위문 공연도 열 생각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제가 살아오면서 한 일 가운데 가장 보람 있고 눈물나는 일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크레용팝 멤버 소율은 “남을 돕는다는 게 결국 나를 돕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런 좋은 일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 대한민국 소방관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아는 “김장훈 선배가 공익성 활동을 하게 되면 마음은 알아서 간다고 하셨는데 그 뜻이 뭔지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며 “일이 진행될수록 점점 설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김장훈은 소방관들의 낙후된 근무 조건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족한 인원으로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순차적으로 늘려갈 필요가 있다”면서 “목숨을 걸고 현장에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거기에 대한 수당도 부족하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국내 소방관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금은 소방관 유가족 및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크레훈팝은 소방관 응원가 ‘히어로(HERO)’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 프로젝트 활동에 나선다. ‘히어로’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 있게 불 속으로 뛰어들어가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을 영웅에 비유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