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박세영, 안현수와 1500m 예선서 '격돌'

입력 2014-02-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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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세영, 안현수(사진=뉴시스)

박세영(21ㆍ단국대)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ㆍ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예선에서 맞붙는다.

박세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예선 조 추첨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 2조의 2번에 배치됐다.

이에 따라 박세영은 10일 오후 6시 45분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같은 조 1번에 편성된 안현수와 나란히 출발선에 서게 됐다.

빅토르 크노치(헝가리)와 한톈위(중국), 루이 판토 바턴(헝가리), 블라디슬라우 비카노우(이스라엘)도 박세영과 같은 2조에 편성됐다.

신다운(21ㆍ서울시청)은 미국의 간판스타 J.R 셀스키(24)와 예선 3조에 들어갔고, 이한빈(26ㆍ성남시청)은 다소 약한 상대들과 6조에서 출발한다.

준결승 조 편성은 예선 기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예선 3위 안에만 들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어 예선 조 편성이 큰 변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박세영은 초반부터 화제의 상대와 맞붙어 다소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박세영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것만 신경 쓰면 된다”며 조 편성에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연습 빙상장에서 훈련한 선수들과 코치들은 입을 모아 “예선 조 편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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