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한남동 삼성블루스퀘어 네모관에서 ‘인사이트展2-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Zoom하다’ 사진전 개막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토에세이 ‘손끝의 기적’ 출간 기념회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삼성전자의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S4 줌’으로 찍은 사진이 전시된다. 지난해 겨울 강원도로 사진 여행을 다녀온 6명의 시각 장애 학생들과 강영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비롯해 석고 조형물로 제작한 조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인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촉각, 후각, 청각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예를 들어 관람객들은 바다 풍경을 연출한 모래사장을 만지거나 소나무 숲의 향기를 맡고, 새와 양떼 등 동물 소리를 들으며 사진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럭을 설치하고 목소리와 점자로 전시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작품 내레이션과 점자 시스템도 운영한다. 또한, 포토에세이 ‘손끝의 기적’은 학생들이 찍은 사진과 촬영 뒷 이야기, SNS에서 사람들이 남긴 댓글로 구성됐다.교보문고를 통해 시중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한빛맹학교에 전달된다.
이번 사진전과 포토에세이 출간은 삼성전자가 2012년에 진행한 CSV(공유가치창출) 활동 ‘인사이트’에 이은 두 번째 활동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이트 2 캠페인은 제품의 혁신적 기능 뿐 아니라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는 새로운 CSV 활동”이라며 “다양한 감각으로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사진전과 포토 에세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