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실 한국은 이전에 출전한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데 이어 남자 500m에 출전한 모태범 역시 아쉽게 4위를 차지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해 이상화에게 거는 기대가 더 없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부담을 극복하고 은메달을 차지한 올가 파트쿨리나에 합계에서 0.36초를 앞서며 여유있게 금메달을 따내 500m 세계 최강임을 재차 입증했다.
이상화의 금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스피드스케이팅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자 1000m 경기가 열린다. 모태범, 이규혁, 김태윤 등이 출전하는 이 종목에서 모태범은 500m에서의 한을 풀기 위해 와신상담하고 있어 메달 추가가 기대된다.
13일 오후에는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가 1000m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김현영과 함께 출전하는 이상화는 이미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어 또 한 번 메달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