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차 레이스에서 세운 37초28의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이었을 정도로 이상화의 역주는 거침이 없었다. 2위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와의 기록차는 합계에서 0.36초가 벌어졌을 정도로 여유있는 금메달이었다.
이상화가 500m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오는 13일 오후에 벌어질 1000m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미 목표했던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만큼 1000m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어 의외의 메달 획득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상화는 지난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1000m에서 2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물론 주종목은 500m지만 1000m 역시 지난 4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13-1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000m에서는 1차 대회 4위, 4차 대회 6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어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는 메달권 진입도 불가능하진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