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더 발라드' 아름다운 하모니 선사… 보컬 라인 집중 조명

입력 2014-02-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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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 라인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SM 더 발라드 두 번째 앨범 '브레스(Breath)' 발매 기념 조인트 리사이틀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장리인과 엑소 첸의 '숨소리' 중국어 버전으로 문을 열었다. '대세돌'답게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 샤이니 종현과 엑소 첸이 수록곡 '하루'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종현은 "많은 분들과 작업하는 과정이 너무 기뻤다"면서 "첸이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듀엣하게 돼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 첸은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함께 수록곡 좋았던 건, 아팠던 건'을 열창했다.

능숙한 한국어로 팬들을 놀라게 한 슈퍼주니어-M의 조미는 '내 욕심이 많았다' 중국어 버전을 불렀다. 소녀시대 태연은 솔로곡 '셋 미 프리'로 안정된 가창력을 확인시켰다.

마지막 무대는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의 '숨소리' 한국어 버전으로 꾸며졌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태연은 "종현이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 노래하기 편했다"면서 "그동안 했던 분들과는 다르게 연하남과 듀엣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M 더 발라드는 다양한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도 높은 발라드 음악을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숨소리'와 수록곡 '내 욕심이 많았다'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실황은 오는 15일 SM타운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등을 통해 공개된다.

타이틀곡 '숨소리'는 이별 후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통화에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숨만 쉬는 상황을 그린 남녀 듀엣곡이다. 호소력 짙은 보컬과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한중일 3개 국어 버전으로 동시 선보이는 이 곡은 한국어 버전은 샤이니 종현과 소녀시대 태연이, 중국어 버전은 엑소 첸과 장리인, 일본어 버전은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각각 호흡을 맞췄다.

한편 SM 더 발라드의 두 번째 앨범 '브레스'는 13일 출시된다.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은 이날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엑소 첸과 장리인은 오는 14일 중국 호남위성TV '2014 호남위성 원소희락회'에 출연해 첫 방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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