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화려하게 올림픽에 복귀한 안현수(29 ㆍ러시아)에 대해 전현직 선수들이 소감을 밝혔다.
안현수는 지난 10일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또 13일 열린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안현수는 마지막 주자로 러시아를 결승으로 이끌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찰스 해믈린(캐나다)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를 다시 보게 돼서 흥미롭다"며 "그는 지금까지 함께 한 모든 레이스에서 나를 힘들게 했다"고 안현수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소치올림픽에서 방송 해설위원을 맡은 안톤 오노(미국)는 "안현수는 여전히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라며 "그의 기술과 경험, 기량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위해 태어난 선수"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두 번째 조국 러시아도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1500m에서 안현수가 보여준 기술과 정신력은 놀라운 것"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안현수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