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안현수는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관심의 초점이 됐던 ‘운석 금메달’의 주인공이 돼 더 의미가 컸다. 운석 금메달은 2013년 2월 15일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의 파편을 금메달 중앙에 박은 것으로 메달의 지름은 10cm, 두께는 1cm이며, 금 6g, 은 525g으로 이뤄져 있다.
운석 금메달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단 7명이다. 15일 메달이 결정되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켈레톤,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과 더불어 쇼트트랙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안현수는 이날 쇼트트랙에 걸린 2개의 금메달 중 하나를 획득해 기쁨이 더욱 컸다.
한편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중국의 저우양이 심석희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저우양 역시 운석 금메달을 획득한 셈이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일반 금메달 가격은 금 시세를 감안해 개당 약 566달러(약 61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운석성분이 포함된 운석 금메달은 시세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일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