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6일 신당 명칭을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당 명칭에 대해 금태섭 대변인은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새정치’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면서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정추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 간 국민 공모를 통해 모두 5100여건의 당명을 접수했고 이중 새정치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국민은 모두 5명으로 영문명은 ‘New Political Vision Party’다.
한편 ‘새정치연합’ 명칭에 대해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렸다.
아이디 mamxxxx를 쓰는 한 네티즌은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의 연합, 새로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념적 정체성이 아닌지 싶다”고 말했다.
반면 janxxxx를 쓰는 한 네티즌은 “새정치연합을 줄이면 ‘새정련’,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연상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의미는 좋지만 어감은 별로고, 행동이 뒤따를지는 의문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