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던 신성통상이 이번에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49분 현재 신성통상은 전일대비 36원(3.70%) 상승한 1010원에 거래중이다. 신성통상 사외이사인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이 최근 안철수 신당 발기인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차관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통일부 차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문재인테마로 급등락을 보인 바 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 기구 새정치추진위(새정추)가 지난 14일 신당 발기인 300여명 중 8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발기인 중 고위공직자나 기존 정치권 출신은 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김용민 전 조달청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임재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이다.
이 전 장관, 이 전 차관, 김 전 청장, 오 전 처장 등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 의원 지지 선언을 했던 인사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이 전 차관이 사외이사인 것이 맞다”며 “정치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현대통신, 코엔텍등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정치테마주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이 날은 안철수 신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써니전자, 오픈베이스, 링네트등 안철수 관련주들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