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격,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진로 방해로 실격을 당한 가운데 중국이 자신들의 실수라고 이를 인정했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인 조해리(28, 고양시청) 박승희(22, 화성시청) 심석희(17, 세화여고) 김아랑(19, 전주제일고)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중국은 한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중 심석희가 2바퀴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중국 선수 저우양이 경기와 상관없는 교묘한 진로 방해를 해 실격처리됐다.
중국 대표팀의 리옌 코치는 경기 직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며 항변했다. 그는 "(저우양과 심석희) 두 선수 사이의 간격이 2∼3m로 충분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국 실격의 장본인인 저우 양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우리의 실수에 실망했다. 나와서는 안 될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이날 미국의 소치 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의 쇼트트랙 해설자 아폴로 안톤 오노는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정확한 판단"이라며 심판의 판정을 지지하기도 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에 네티즌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맞네. 어디서 아니라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중국은 경기 참 지저분하게 한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매번 다른 나라 선수들 터치하던데, 스포츠 정신 부족함."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