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드라이브 커넥티드 기술인 ‘싱크(SYNC)’의 차세대 모델에 블랙베리의 QNX를 선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그동안 싱크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적용했으나 비용을 감안해 블랙베리 QNX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MS는 블랙베리 QNX로 변경해 유연성과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700만대의 포드 자동차가 MS의 윈도로 구동되는 싱크를 장착하고 있다.
앨런 멀러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개선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시장조사업체 J.D파워와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포드의 시스템과 터치스크린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드의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2013년 포드의 실적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멀러리 CEO는 싱크 시스템의 개선으로 시장점유율을 회복한다는 목표다.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에 있어서 드라이브 커넥티드 기술을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포드에게 있어 싱크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액센츄어의 최근 조사 결과, 차량 내부 기술이 구매 결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39%에 달했다. 이는 차량의 구동력과 속도 등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경우인 14%를 2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