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백 깨고 이달 앨범 내고 컴백
소찬휘는 4일 신곡 ‘사랑해서 그런다’를 선보였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리메이크 싱글 ‘보낼 수밖에 없는 난’ 이후 1년여 만이다. 컨트리와 록이 결합된 로커빌리 장르로 돌아온 소찬휘는 특유의 샤우팅이 돋보이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는 “소찬휘가 직접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1996년 데뷔한 소찬휘는 8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했다. 히트곡 ‘티어스(Tears)’는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공연의 신’ 이승환은 4년 만인 이달 말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11집 앨범이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타이틀곡은 다가오는 봄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사랑 노래”라며 “현재 녹음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승환은 최근 SNS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완성도와 사운드에 대한 집착은 당최 옅어지지 않는다”고 근황을 전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신곡 무대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해 눈길을 끈 조성모도 이달 말 새 미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2010년 12월 발표한 ‘땡큐’(Thank You)’ 이후 4년 만이다. 소속사 품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음반에는 조성모의 매력과 강점이 잘 드러나는 발라드 곡들이 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곡 ‘투 헤븐(To Heaven)’부터 ‘슬픈 영혼식’ ‘가시나무’ ‘아시나요’ ‘불멸의 사랑’ 등을 연속 히트시킨 조성모는 ‘발라드의 황태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성대 결절이란 악재를 만난 후 가창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긴 공백기를 깨고 내놓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부활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