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자가 처음 적발됐다.
소치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아시스슬레지하키 선수 이고르 스텔라(24ㆍ이탈리아)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여 퇴출됐다고 8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양성반응에 대해 스텔라는 연고를 발랐다가 스테로이드가 체내로 흡수됐다고 항변했다. 욕창(신체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세포가 죽어 발생한 염증이나 괴사)을 치료하기 위해 자국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고를 받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금지 약물은 사전에 면책 승인을 받으면, 적발에 따른 징계 우려 없이 투약 가능하다. 하지만 스텔라는 이 절차를 받지 않아, 패럴림픽 출전 좌절과 함께 일정 기간 자격정지까지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탈리아 대표팀은 11일 아이스슬레지하키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