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하루 전까지 불만 제기해”
미국 뉴욕 빌딩폭발은 예고된 인재(人災)였나.
뉴욕 이스트할렘 아파트 입주자들이 12일(현지시간) 건물 붕괴 전에 여러 차례 가스냄새가 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인 루벤 보레로는 “입주자들이 건물 주인에게 폭발 하루 전인 지난 11일까지 가스냄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주 전에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가스냄새가 너무 심해 집 창문이며 환기구를 모두 열어놓았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보레로는 그의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아파트 2층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사고가 났을 때는 집에 아무도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가스·전력공급업체인 콘에디슨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의 한 주민이 이날 오전 9시13분께 가스냄새가 난다고 신고해 직원을 보냈으나 이미 사고가 발생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