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월성 3호기가 15일 오전 6시50분께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월성 3호기의 가동 중단은 지난해 7월 19일 34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
고 발전을 재개한 지 8개월 만이다.
월성 3호기가 가동을 멈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이며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가동정지에도 불구하고 기상여건이 좋고 주말이 끼어 있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1월 29일 경북 울진군 한울 5호기, 지난달 28일 전남 영광군 한빛 2호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여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연간 원자로 가동 정지 회수를 0.35건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 1.5~2건에 비하면 대단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