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관측 위성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300여 개를 인도양 해상에서 포착했다고 태국 당국이 27일 전했다.
태국 지리정보우주기술청은 이날 말레이시아 항공기 MH370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진 지점에서 태국지구관측위성이 부유물 300여 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리정보우주기술청은 이 위성이 찍은 영상을 이미 잉락 친나왓 총리에게 제출하는 한편 외무부가 이를 말레이시아 정부에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태국지구관측위성은 원격감지위성으로 자연자원 관측을 위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랑스 에어버스방위우주는 지난 23일 인도양 해상에서 실종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체 122개를 찍은 위성사진을 말레이시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