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연아 키즈’ 박소연(17ㆍ신목고)이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0점대를 돌파했다. 국내 선수 중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박소연은 29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19.39점(기술점수 64.09점, 예술점수 55.30점)을 받았다.
이로써 박소연은 27일에 받은 쇼트프로그램 57.22점을 합산해 총점 176.61점을 기록했다. 지난 4대륙선수권대회에 달성한 개인 최고기록(162.71점)을 가뿐히 넘겼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박소연은 트리플 러츠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소화했다. 남은 점프도 깨끗하게 뛰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해진(17ㆍ과천고)은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보여 총점 129.82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