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업체 2강인 OB와 하이트가 잇따라 ‘에일 맥주’를 출시하며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에일맥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일맥주는 발효 중 효모가 탄산가스와 함께 발효액의 표면에 뜨는 상면발효 방식으로 만드는 맥주다. 주로 15~25도의 상온에서 발효된다. 숙성 기간이 짧고 향이 풍부하며, 쓴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 맥주 시장의 99%를 차지했던 라거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 세계 최고 수준인 맥주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Alectia)와 기술제휴를 통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퀸즈에일’을 출시하며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다음 달 1일 국내 독자기술로 만든 ‘에일스톤’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7년 동안 에일맥주를 연구하고 개발했으며 에일스톤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기까지 1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