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11주기, 만우절
(사진=영화 '영웅본색' 스틸컷)
홍콩배우 장국영이 사망 11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그를 둘러싼 풀리지 않는 의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만우절에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뛰어내렸다. 그의 나이 46세이었다.
당시 장국영은 죽기 직전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라고 쓰여진 메모 한 장을 남겼다. 우울증을 앓았던 그는 이같은 선택을 놓고 괴로워하다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장국영의 죽음 이후 460억에 달하는 그의 재산을 노린 누군가의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당시 동성연인이었던 당학덕이 첫 번째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학덩은 장국영이 죽은 뒤 그의 유산 중 50%를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그가 자살이 아닌 타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설이 여전히 돌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장국영 11주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4월1일 만우절...그러고 보니 오늘이 장국영 11주기네요", "장국영, 정말 거짓말이라고 생각헀지. 벌써 11주기다", "장국영 11주기, 만우절하면 장국영이 가장 먼저 떠올라 기분이 좋질 않아", "오늘은 장국영 11주기 맞아 장국영 오래만 들어야겠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