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군 군함이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신호를 추가 감지했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수색팀 총책임자인 앵거스 휴스턴 소장은 “우리 해군함 오션실드호가 전날 남인도양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종기 블랙박스에 방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를 포착했다”며 “신호는 각각 5분25초, 7분간 지속됐으며 이에 수색 구역은 7만5000㎢로 좁혀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션실드호는 지난 5일과 6일에도 비슷한 신호 두 건을 포착했다.
휴스턴 소장은 “수색구역이 좁혀질수록 잠수정이 실종기 잔해를 찾는 것이 더 수월해진다”며 “우리는 추락 장소가 어디인지 수일 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