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기 블랙박스 신호가 확인되면서 수색작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최근 자국과 중국 등 다국적 수색팀이 포착한 신호가 말레이시아 실종기 블랙박스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국 공식방문 중 기자들에게 “호주 당국은 수색팀이 블랙박스 위치를 알고 있음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잇따라 신호를 포착했으며 일부 신호는 송신이 매우 길게 유지됐기 때문에 수색지점이 좁혀진 상태”라며 “다만 블랙박스 신호가 곧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그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과 조종사 음성 등이 녹음돼 있기 때문에 지난달 8일 갑자기 사라져버린 이 여객기의 미스터리를 밝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색팀은 다섯 차례 신호를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