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주간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5월 관광주간에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 부처·기관, 1천168개 관광 업소와 동참해 전국 각지 여행·체험 행사와 관광지 할인 제도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관광주간제도는 국내 관광산업 활성과 내수 확장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다. 문체부는 봄(5월 1∼11일)과 가을(9월 25일∼10월 5일) 두차례 시행한다. 이에 맞춰 전국 숙박업소와 음식점, 코레일 등 관광업소 1000여곳이 할인을 실시한다.
먼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이어진 3∼6일에는 가족 나들이에 좋은 여행 프로그램이 열린다. 강원 호수 축제인 '물레길 페스티벌', 울릉군 해설사와 함께 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남해 체험마을 연계 투어 등 107개가 펼쳐진다. 이 기간 경복궁 등 4대 궁과 국립박물관, 수목원을 포함한 관광 시설에서는 개방 시간 연장과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근로자 휴가비 지원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에 근로자 휴가 사용을 장려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휴가 지원제도 사업으로 하여금 근로자 35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휴가비가 지급된다.
근로자 휴가비 지원 제도는 근로자와 소속 기업, 정부가 여행경비를 50-25-25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시작해 향후 근로자와 기업이 절반씩 적립하는 제도다.
정부 부처 장·차관과 기업 대표 등도 여름 휴가를 관광 주간에 가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항공기 1천717편 증편, KTX 운행 87회 확대, 시외·전세버스 600여대 투입 등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주요 여행 상품과 예약 정보를 소개하고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