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1일 첫 관광주간 시행… 50%까지 할인 등 행사 '풍성'

입력 2014-04-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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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첫 관광주간(5월 1~11일)을 맞이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관광 주간에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 부처·기관, 1168개 관광 업소가 동참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여행·체험 행사와 관광지 할인 제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를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관광 주간 제도를 마련하고 봄(5월 1∼11일)과 가을(9월 25일∼10월 5일) 두차례 시행키로 했다.

5월 관광 주간이 어린이날·석가탄신일이 이어진 3∼6일 '황금 연휴'와 겹친 점을 고려해 가족 나들이에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 프로그램으로는 강원 지역 호수 축제인 '물레길 페스티벌', 울릉군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등 107개의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이 기간에 여행을 떠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복궁 등 서울 시내 4대궁과 종묘는 관광주간 동안 입장료의 50%만 내고 즐길 수 있다.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은 아예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테딘패밀리, 오크밸리, 한화, 파인 등 리조트는 객실료를 할인해주며 코레일은 관광전용열차 요금을 20~30% 깎아준다.

축제, 체험 행사, 공모전 등 140개 온·오프라인 행사가 이어지고 경복궁 등 4대 궁과 국립수목원을 포함한 관광 시설에서는 무료 입장, 개방 시간 연장 등도 진행한다.

숙박 업소와 음식점, 코레일 등 대중 교통, 쇼핑점, 공연장 등 관광 업소에서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에 근로자 휴가 사용을 장려하도록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으로 1인당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항공기 1717편 증편, KTX 운행 54회 확대, 시외·전세버스 600여대 투입 등을 추진한다.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일본은 공휴일이 몰린 4월 말에서 5월 초를 '골든위크'로 지정한 뒤 여가 지출액이 2조엔 가량 늘었다"며 관광주간의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상세한 할인 내역은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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