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우융캉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그 측근들의 2세도 심각한 부패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18일(현지시간) 중국재경일보가 보도했다.
저우 전 서기의 아들인 저우빈은 쓰촨성과 석유업계에서 뇌물수수나 불법 경영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말 구금된 이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저우 전 서기의 핵심 측근으로 역시 부정부패 혐의로 공직과 당적을 박탈당한 궈융샹 전 쓰촨성 부성장의 아들 궈롄싱도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전격 해임된 장제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아들인 장펑도 부패고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신문은 이들이 부친들이 구축한 인맥 등을 활용해 서로 결탁해 뇌물 등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이는 대규모 부패사건과 관련해 최근 들어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