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겪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기부금을 내놓거나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배우 송승헌은 19일 세월호 실종자 구조에 써달라며 한국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정했다"며 "구조작업과 피해자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온주완 역시 같은 날 자선냄비본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기부 뿐 아니라,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길이 있다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이정은 애도의 뜻을 담아 콘서트까지 취소했다.
영국의 오디션 스타인 코니 탤벗도 한국을 찾아 기부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공연을 열고, 수익금은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을 위해 내놓을 것"이라고 적었다. 코니 탤벗은 23일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과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을 연다.
이보다 앞선 18일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류현진도 1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이날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멀리서라도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을 직접 돕는 스타들도 있다.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인 배우 정동남은 17일 한국 구조 연합회 회원 50여명과 사고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실종자 수색을 도운 바 있다. 지난해 태안 사얼 해병대 캠프 익사사고때도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개그맨 김정구 역시 민간잠수부로 합류해 수색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인 배우 박인영도 18일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