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남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에서의 판정으로 오심 논란에 휩싸인 나광남 심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인 나광남 심판은 1967년 생으로 1989~1991년 삼성라이온즈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다 심판으로 전환했다.
나광남 심판은 당시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 라이온즈에 1차 4순위로 지명받아 입단했었다. 주가를 올려야할 1991년 부상했고 이후 심판 자격을 취득하면서 길을 바꿨다. 야구를 못해도 야구장에 항상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은 셈이다.
2012년 9월에는 2000경기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로 심판생활 20년차다
한편 27일 나광남 심판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 경기에 1루심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나광남 심판은 1루로 내달리던 오재원에게 아웃을 선언했지만 방송 화면속 오재원은 명백한 세이프였다. 곧바로 두산측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나광남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나광남 심판은 이날 오심으로 비디오 판독에 대한 주장이 이어진 것과 관련, 언론을 통해 “세계적인 추세가 그런 식으로 가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비디오 판독이)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나광남 심판의 오심과 관련해 야구계에서는 "100번 1000번을 정확하게 판정해도 단 한번의 오심이 생기면 그것으로 심판의 자질을 평가하는 게 현실"이라며 "신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다. 심판은 오심을 줄이고 야구계에서는 비디오판독 등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