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의원의 월 수당 중 10%를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28일 “일단 세비 10%를 성금으로 기탁하고, 개인적으로 추가로 성금을 낼 사람은 자발적으로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내용의 수당 갹출건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원 1인당 부담하는 액수는 월 약 64만원으로 총모금액은 1억9000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앞서 국회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국회의원 수당의 2%씩을 갹출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