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세월호 합동분향소 조화
▲사진 = bluejeXXX 트위터
박근혜 대통령 조화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보낸 조화도 유가족들의 항의로 분향소 밖으로 치워졌다.
29일 오전,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강병규 안정행정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등의 조화가 밖으로 내보내졌다.
유가족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의 이름으로 보내진 조화가 합동분향소에 세워지자 고성을 지르며 당장 치워라고 요구했고 합동분향소 측은 유가족들의 감정을 고려해 조화를 장외로 옮겼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낼 것"이라고 유족들에게 강조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조화는 일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분향소 밖으로 치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