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본명
▲사진=뉴시스
배우 전지현(33)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성금 1억원을 본명인 '왕지현'으로 기부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진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오전 '왕지현'이란 이름으로 1억 원이 기탁됐다며 담당 부서에서 확인하던 중 배우 전지현이 본명으로 기부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지현은 지인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다.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기부에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지난 17일 서울 명동에서 벌이려던 캠페인을 취소했다. 2012년 결혼 당시 축의금도 모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1억 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1억 기부, 몰래한 선행이 더 빛난다"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1억 기부, 전지현 이런 면도 있었네. 이쁘다" "전지현 본명 왕지현으로 1억 기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 어서 기운 차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